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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만원의 행복>
등록자 ky840829 등록일 2009/11/23 14:24 조회 24205
저는 대구에 사는 26살

경매 시작한지 1년된 새내기 입니다

첫 낙찰수기만 올릴께요


입찰을 시작했지만 거듭되는 유찰에 헛걸음에 지쳐갈때쯤

때는 2008년 12월

지은지 4년정도된 빌라였습니다.

경매장을 다녀보며 경매정보지에 낙찰가 적고 낙찰가율 계산해 가며...
익혔던 노하우 만원단위까지 적어라 였습니다

감정가 : 63,000,000
낙찰가 : 35,110,000
낙찰가율 : 55.7%
입찰인원 : 5명
차순위와의 차이 : 1만원

차순위는 35,100,000 이였죠

저는 낙찰자 이름 말하기전에 "차순위와의 차이는 만원입니다"

라는 말에 설마 나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만원 차이라는 말에 경매장은 웅성거렸습니다
기분좋은 웅성거림이더군요

경매장을 걸어 나오며 받은 대출명함만 6장

걱정되는 마음으로 바로 그집을 찾아 갔지만 아무도 없었고
건물 현관은 비밀번호 없으면 들어갈수없는 자동유리문이였습니다
다행히 주민의 도움으로 그집앞에 연락처를 붙이고 나왔습니다

저녁에 다행히 연락이 오더군요
세입자는 배째라는 식으로 집을 못비켜 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사비를 줄테니 비워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전화와서는 어차피 법적으로 비켜줄수 밖에 없는거 알고 있다며
이사비를 200만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몇일 동안 주변에 조언을 많이 얻은듯 했습니다

결국은 이사비는 100만원에 합의했고
떨리는 마음에 태인 동영상 강의로 배웠던 인도명령에 관한 압박 이런거는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부동산에 임대를 내 놓았습니다 (보증금 1천만, 월 30만원)

그런데 몇일 뒤 세입자에게 다시 전화 오더군요

애들 학교 문제 때문에 삭월세로 좀더 살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10달 350만원에 100만원 이사비 빼서 250에 삭월세 계약을 했습니다

일주일 뒤에 근처 임대 놓았던 부동산에서 전화 오더군요

5000만원에 사려는 사람이 있는데 팔면 안되겠느냐고요
그래서 팔생각도 없었고 삭월세 계약을 해버린후라 그냥 거절했죠

첫 경험인데 제가 받은 낙찰가에서 1500만원 정도 더 부른 매매제안은
저를 경매에서 헤어날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종자돈이 없었던 터라 3511만원중 경락잔금대출 2100만원 받았습니다

아직은 세입자분이 10개월이 지나고 4개월 더 연장해서 살고 계시지만
이사 나가시면 전세 4천 이나 1천에 30만원에 세를 놓을 계획입니다.

예전 생각하면서 글을 쓰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은 경매를 주업으로 삼고 투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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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hqm  (118.218.xxx.49) 2009.11.27 10:27
젊은 친구가 대단 하네요 열심히 하세요 참고로 전 야생화님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햇어요 이제 입문 한지라 남들이 올려 놓은 글만 보고 있구요
5Jhpj  (118.218.xxx.50) 2009.11.29 17:10
혹시언덕위의하얀집빌라아닌가요앞산쪽
5Jhpj  (118.218.xxx.82) 2009.12.03 17:50
경매공부한지한달만에입찰본물건이네요
떨어지고나서한동안잠못이루고이젠기회만노리고있네요
세상이참좁다는걸느끼며
ky840829  (125.188.xxx.64) 2009.12.03 18:41
넵~ 반갑습니다~ 같이 입찰 하셨나봐요
세상 정말 좁네요...

전 이때 이후로는 상가만 입찰 하고 있습니다
주거용은 회전은 빠른편이지만 수익이 적어서요
ky840829  (125.188.xxx.118) 2010.04.10 13:48
현재는 몇달전에 보증금 1200만원 // 월세 28만에 새로운 세입자 께서 입주 하셨습니다
YAH_acyrg72  (119.197.xxx.98) 2010.04.24 16:46
안녕하세요. ~저는 토지및재개발 투자만 합니다. 토지는 3~6개월 정도로 투자대비 50%~100%가능수익 재개발은 3천만 원 투자로 3년 이내로 34평 내집마련가능한 초역세권만 투자합니다. (예.5000천만원투자시 6개월 이내로 3~4천만 원 수익부동산만 합니다). 유망지역 매주 토지및재개발 현장답사도 진행합니다 갑니다. 답사는 사전 예약해야 가능합니다. 안내~010-4000-1581
YAH_maxgs02  (119.65.xxx.141) 2010.04.24 19:46
젊은분이 꽤나 운이 좋았네요. ㅋㅋ 경매에서 만원차이로 ... 이정도 운은 아무나 누릴수 있는 행운은 아니죠. 하지만 그대도 세입자에게 된통 당했구먼유. 외 세입자에게 이사비를 주죠.??? 세입자분이 그대를 한방 먹였구먼유. ㅋㅋㅋ 세입자에겐 그대로 살것인지 아니면 이사 갈것인지를 확인한후 이사 간다고 하면 절대 이사가기전에 배당금을 인수하겠끔 도장을 찍어주면 않된답니다. 집을 비우고 나면 그것을 확인후 자신의 배당금을 받을수 있게 도장을 찍어주어야 한답니다. ㅋㅋㅋ 집주인은 망해서 나갔는데 세입자는 돈벌어 나갔군요. 차라리 집주인에게 그만큼 선심을 쓰는 편이 더 났지 않겠으요. ㅋㅋㅋㅋ
ky840829  (112.159.xxx.167) 2011.05.03 22:08
제가 상황을 자세히 설명 못했네요

세입자는 배당금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집주인과는 지인이였고
집주인에게 잔금 다주고 집을 샀는데 소유권이전을 못받은 상황이였습니다.

상황이 비해 원활하게 명도된 경우죠 ^^

원룸 낙찰 받아 12가구 동시에 명도 해봤지만

명도가 경매에서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경매의 꽃 "명도"
ky840829  (218.154.xxx.130) 2012.01.31 16:26
빌라 3년 보유하고 매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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