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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험난한 신혼집 낙찰기

등록자 hutty3359 등록일 2007/04/03 17:47 조회 19139

저는 결혼 2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오늘 쓰고자 하는것은 제가 재작년부터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낙찰받기 위해 걸었던 험난한 경험기이며 이를 경매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결혼전 저는 서울에 직장을 가지고 있어 서울에서 근무를 하고 와이프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서울에서 생활을 해야했기에 서울에 있는 제가 홀로 집을 구해야 할 상황이였습니다.

서울에 일가친척이 없었기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집을 보러 다녔죠. 그런데 우연찮게 주위분중에 부동산경매로 수십억을 벌었다는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었을땐 그런 능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죠. 하지만 기왕 집을 구해야 할 상황이였고, 저에게도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하란 법도 없다고 생각하여 경매로 집을 구할 결정을 했죠. 그때부터 저는 EBS경매강좌를 꼬박꼬박 듣고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경매전문가들과 웹상에서 토론도 하구요..

그리고는 괜찮은 물건이 나오면 법원으로 출동을 했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서울에는 저 혼자 있어서 법원입찰도 저 스스로 해야만 했습니다. 항상 평일에... 그러니 회사생활하랴, 법원에 들락날락하랴 정말 몸이 두개라도 모질라더군요.. 회사에 이런저런 거짓말을 하고 입찰에 참여했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역시 경매는 쉽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해서 물건분석을 통해 좋은 물건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역시 운이 어느정도 따라야 좋은 물건을 낙찰받을수 있더군요. 무작정 높은 가격만 적을수는 없잖아요.

그런 노력의 결과인지 드뎌 다섯번의 입찰끝에 현재 살고 있는 신혼집을 낙찰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공짜로 얻은것처럼 기분이 좋더군요.. 시세보다 2천만원밖에 싸게 낙찰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적은평수인데두 불구하고 그때가격보다 두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제가 경매참여를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매참여를 통해서 큰 교훈 한가지는 확실히 얻었죠. 바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입니다.

경매를 통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매입할수는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된 물건분석으로 입찰보증금을 날리는 것을 막고 좋은 물건을 손에 쥘수 있는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요즘 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인해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기가 무척 힘들어졌죠. 하지만 포기는 말아야죠.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부지런하면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수익을 안겨줄 물건들은 널려있습니다. 그래서 저두 요즘 종자돈으로 또한번의 낙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부디 부동산과 경매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빌겠습니다.

모두 부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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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y (123.99.xxx.124) 2007.05.14 12:24

축하드립니다...
더 좋은 수익을 올려서 부자 되세요^^

hana0147 (221.161.xxx.2) 2007.05.14 16:17

축하드려요~
저도 결혼 6개월차 주부인데 앞으로 집을 사려니 깜깜해서 경매공부를 해볼까하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아직 공부를 직접적으로 하고있는 단계가 아니라 경험담등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EBS교육을 들으 셨다고요? 음.........저도 그것도 해보고 평생교육원에서 경매공부도 해볼 계획으로 있습니다.
저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경험담 부탁드려요..
좀더 상세하게요~ㅎㅎ

monn2 (59.6.xxx.164) 2007.08.21 00:35

그냥...막연한 경험담이네여....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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