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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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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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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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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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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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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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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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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입문한지? 6개월이 지났다.
임장활동은 20차례이상 다녔고 순수입찰에서는 5번 이상의 쓰디쓴 잔을 마셨다.
근래에 새로 취직을 한터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어렵게 부인을 대리입찰시켜
지은지 5년이 채않된 "감정가 2억원인 광진구 중곡동에 32평형 2층 아파트(역세권 10분)"를 낙찰받았다.
당시 그전 생활을 되집어보면 이문동 3층 월세방에 부인과 결혼해서 신혼으로 살고 있었으며,
부인이 마침 임신을 하여 3개월쯤이 된 때이다.
낙찰이후엔 이제는 그 어렵다라던 명도만 남았다.
그러나 이제까지 여러차례 임장활동을 하면서 용감하게도 세입자, 유치권자, 건설회사 이사까지 만나 명도이야기와 합의까지하고 입찰을 했던 나인데,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라고 내가 낙찰받은 건은 이상하게도 세입자와 미팅도 한번 못가졌다.
방 3개의 집에 방마다 세입자가 각각 1명씩 3명이 소액으로 배당까지 모두 신청한 상태의 물건이였으며, 배당요구를 하여 명도가 쉬울줄 알았으나 확인해보니 임차인이 가짜라 판단하여 법원, 채권단에서 배당배제가 들어와 세입자들이 배당을 못받아 이사비 요구를 제게 하고 명도의 어려움이 커질까 불안감이 생겼다.
아니나다를까? 3명 모두를 만나는데도 매우 어려웠으며, 합의를 보는데도 매우 힘이 들었다.
임신을 해서 거동이 불편한 부인과 동행했을때도~ 연세가 많은신 부모님과 동행을 했을때도~
세입자들이 미팅 일자, 시간, 협의 약속을 어기거나 말을 번복하여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세입자가 3명이니 명도에서 3배의 힘이 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내용증명서도 3명에게 3차례이상 발송했으며, 내용서도 집앞에 붙였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정말 참다 참다 못참겠다 싶어~
배당기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강제집행도 우선 신청하고 "점유자 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다가 해 놓고 변호사 선임에 소송준비까지 완료해서 강하게 나갔다.
그때서야 조건없이 세입자들이 약속 및 일정등을 지켜나아갔으며, 이사비없이 깨끗하게 마무리 짓게 되었다.
세금포함해서 명도, 이사비등 총 들어간 비용은 1억 6천만원선으로 현재 다행이 인근 지역시세가 올라 처음 감정가만큼 집값이 많이 올랐다.
3년후에 이사를 가면 양도세를 않내도 되고 집값상승분 더하기 "4,000만원+알파"의 수익을 낸 셈이 됩니다.
경매를 배웠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시작이나~ 후회없이 200%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또 이전 집이 기름보일러에 매우 추었는데, 현재 따뜻하고 깨끗한집에서 아이도 낳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 주변에 모두 추천을 하고 있다.
자금 조달은 물론 생애첫주택구입자금으로 대출빚을 안게 되었으나~ 이는 5%대로 가장 낮은 이율로 받았으며, 3년이자를 감안하면 6백만원선으로 아주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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