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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을때 경매 낙찰
등록자 nhk5710 등록일 2008/01/18 17:09 조회 11713
1994년도라서 조금은 오래전일이다.
자양2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자녀2과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있을때
일이다.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경매로 하여야 적은돈으로 마련할수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부지원 입구에서 파는 경매정보지를 구입하여
자양3동에 32평 아파트가 나온것을 목표로 하고 현장에는 몇번을
다녀왔으나 주위사람들의 시선도 이상한것 같고 , 자신이없어 경매에는
문외한이라 컨설팅회사에 전화하여 낙찰받아주는 조건과 명도는 절차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하여 1억4천만원에 낙찰을 받았다.

그러나 낙찰후 명도를 하려니 소유자가 순순히 응하지 않고 세입자와 같이
끝까지 해보자는등 보통일이 아니었다.
명도로 인하여 송달하면 소유자가 없다고하여 반송되어서 아파트경비원에
확인하니 소유자가 집에 있는것같다고하여 또다시 송달하여도 반송되어
오고하여 나중에는 집달리까지 동원하여 빨간딱지를 집안 곳곳에 붙여도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해보라는식이었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지는 않아서 소유자가 사기죄로 수배중인기소중지자
라는 소식을 접해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이사를 할테니
이사비용에 대해 절충을 하여 6개월여만에 명도하여 수리후 입주하여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경매로 집을 마련하지못했으면 지금 어떻게 살고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온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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