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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쉬운경매(초보자 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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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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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en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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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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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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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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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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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읽은 재테크관련 서적은 모두들 경매를 훌륭한 재테크의 하나로 제시하여 놓았더군요.
용기를 냈습니다. 어차피 없는 살림에 ‘도’ 아니면 ‘모’ 라는 심정으로 일단 제2금융권의 힘을 빌어 3천만 원을 대출받아 경매를 해보기로 결심하고 부동산 태인에 회원가입을 하였습니다. 까다롭게 느껴졌던 권리분석이 태인의 도움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경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드디어 2006년 9월말 첫 경매에 도전했습니다. 안산 고잔동의 30평형대로 다세대 주택 201호였는데 감정가 9,000만원에 입찰가 7,200만원. 임장활동이 필수라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주변부동산에 박카스 한 상자 사가지고 가서 도움을 받아 시세를 알아보니 9,500만원까지 받아줄 수 있다 하더군요, 경매당일 7,800만원에 써냈는데 그만 8,500만원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이 돌아가 버렸습니다. 나중 알게 되었지만 낙찰받은 사람은 현재의 임차인으로서 실소유 목적으로 응찰에 임하기 때문에 일반 응찰자가 이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들 하더군요. 결국 권리분석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경매로 낙찰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저지른 일 여기서 포길 할 순 없었습니다. 경매물건은 무수히 많고 기회는 또다시 오는 법. 이번엔 시흥시 장곡동에 있는 23평형 아파트를 목표로 잡고 물건을 골랐습니다. 감정가1억, 입찰가 8천, 또다시 발품을 팔았습니다. 위치도 좋고 향후 개발과 관련하여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감정가는 많이 낮아있다고 판단되어 또다시 응찰하기로 하고 태인의 권리분석자료를 토대로 하여 10월12일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고민 끝에 시세보다 높은 1억121만5천원을 써내고 떨리는 맘으로 결과를 기다리는데 불과 차순위 매수자와 21만5천원 차이로 떨어 지지~~~ 않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기뻤을까요?...
아닙니다. 과연 수익이 날까?... 두려움이 컷 습니다. 내 자본 하나 없이 대출로 경매를 시작했는데 수익이 없는 것 까진 그렇다 쳐도 손해라도 보게 된다면…… .
경락잔금은 은행대출(70%)을 통하여 해결하였고, 부동산 인도는 이사자금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하여 해결하였습니다. 때마침 부동산에서 전세 7000만원에 세입자를 주선해 주더군요, 고마워서 복비 20만원 더 주었습니다. 주변에서 부러워하더군요 능력 좋다고, 또 간이 부었다고 ㅋㅋㅋ.
내친김에 하나 더 일을 저질렀습니다. 받은 전세금 중 일부는 상환하고 조금 남는 돈으로 이번엔 안산시 상록구에 반지하 16평짜리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감정가 2,700만원 2회유찰로 입찰 가는 1,728만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정말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니 였는데 그땐 왜 그리도 고민스러웠는지…. 고민 끝에 입찰보증금 173만원 내고 아무도 모르게 2,165만원을 써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또다시 차순위 입찰자와 15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게 경매전문가 기질이 있는 듯 합니다ㅋㅋㅋ. 모자라는 경락자금 1400만원은 은행에서 대출로 해결하고, 낙찰 받은 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13만원으로 월세를 주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실투자금은 260만원 정도 였지요. 결국 260만원으로 집이 하나 생긴 생이죠. 다행히 월세는 지금까지 꼬박꼬박 통장으로 입금하여 주시더군요.
지금은 주변에서 저를 엄청나게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10,121만원에 낙찰 받은 아파는 불과 1년 만에 19,000만원으로 치솟았고, 앞으로 개발호재로 인해 평당 1천만원까지 무난할 거라고 부동산에서 그러더군요, 또한 반지하 건도 지금은 재건축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면서 5,000까지 주겠다고 부동산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도 재건축예정인데(언젠진 몰라도……) 8,000까지는 돼야 팔지 않겠어요? 가만히 놔두어도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 오는데……
저 같은 샐러리맨에게 1년 남짓한 기간에 1억이 넘는 돈은 그야말로 꿈도 못 꿀 돈이지요. 하지만 경매는 저 같은 범부에게도 기회를 주었습니다. 특히 권리분석에서 자신 없고 많이 망설이던 저 같이 소심한 범부에게 [부동산태인]은 든든한 후원자 였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모든 권리분석은 태인에서 해결이 되었고 특히 태인의 수익성분석은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잣대였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태인 사장님께 큰절 한 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새로운 물건 찾아 기지개를 펴려고 합니다. 얼마 전 목돈이 쬐금 생겼거든요. 승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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