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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예기치 못한 기회들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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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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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bo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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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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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8 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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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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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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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경매컨설턴트가 아니다. 우연히 부동산경매를 접했고 경매를 통해 이익을 보았던 철저한 개인투자자 일뿐이다.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쓸것이며 그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불필요하다.
필자는 대학입학동기들보다 2년여를 늦게 졸업하게 되었고 그 시점이 바로 IMF한가운데 였다. 조그만 회사에 입사했다가 좀처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퇴사하고 말았다. 그저 공부나 더해보겠다는 순진한 꿈은 한해, 한해를 넘어가면서 금전적인 한계와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패퇴하여 또 그렇게 한 명의 실업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취업하기는 힘들어지고 그렇게 인생은 좀먹고 있을 무렵 우연한 기회에 경매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그 시점부터 경매에 매력을 느껴 경매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사족을 달자면 그때 경매강사가 사용한 자료가 바로 부동산태인 경매자료였다.
그때 처음으로 경매지를 접하면서 느낀 감동은 대단했다.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상당히 자세하게 기본적인 물건내용을 살필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한 인연으로 태인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이 수기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 어찌보면 경매인생을 살아갈 때 재테크의 진정한 파트너쉽의 관계를 유지할수 있었으니까!!.
말이 잠시 옆길로 샜지만,
2001년도에 서울 중곡동 반지하 방3개짜리 대지지분 9평 조금 안되는 것을 3회차때 3,600여만원에 단독 입찰하여 낙찰 받아 집안을 조금 손봐서 4,200만원에 전세를 주었다.
결과적으로 내 자금을 전혀 들이지 않고 첫 내 명의의 집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그때의 뿌듯함이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6천만에 매도 해서 수익을 냈다.
다들 이때가 경매시절이 좋았다 하니 IMF때는 경매를 몰랐고 그 이후 시기도 지금 돌이켜보면 경매 호시절이었던것 같다. 결론적으로 내 자본투자 하나 없이 2천여만원의 수익을 챙길수 있었다.
2002년도 하반기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1층, 18평형(지분 10평) 다세대 물건을 최저가보다 3백만원 더 높게 응찰하여 2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5,000여만원에 낙찰을 받아 4,000만원에 전세를 놓았다.
이때쯤 성남시는 구시가지 개발 열풍이 불고 있어서 2003년도에 매도 할때는 등기비용등 제반 비용을 제하고도 실투자금 대비하면 수익률이 400%가 넘었다. 이때쯤에는 경매가 재미도 있고 또한 자신감도 붙어가던 시절이었다.
2003년도에는 중랑구 중화동 다세대빌라 2층, 대지 9.5평, 방2개짜리를 2회 유찰되어 최저감정가보다 450만원 많은 4,000만원에 낙찰받아서 7천만원에 매도하였고, 그 해 성동구 송정동 빌라가(대지지분 8평) 3회 유찰된 것을 최저감정가보다 2천만원 정도 더 써서 6,000만원정도에 낙찰받아 전세 6,000만원에 놓았다가 다음해 9,700만원에 매도하여 3천만원이 넘는 순익을 가져간 기억이 있다.
이후로 경매와 주식을 병행하였지만 꼬박꼬박 큰 수익을 가져다 준 것은 경매였다. 그 이후로 송파구 아파트, 빌라등 4번정도 더 경매를 진행하였고 지금도 소유하고 있는 물건도 있다.
요즘은 너무 경매로 수익내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물론 경매의 대중화와 경매물건수가 많이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일반물건들은 낙찰받기도 어렵거니와 수익률도 크게 저하 되었는데 그렇다고 경매시장에 틈새가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경매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주식에서도 가치주투자든 기술적분석을 통한 투자를 하든, 또는 스켈핑, 데이트레이딩, 스윙, 단기, 중기, 장기 투자든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사람은 수익을 내고 있듯이 경매도 자기만의 투자스타일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6개월 단기로 볼 것인지? 3년이상의 장기 투자를 볼것인지? 시간이 걸리지만 특수물건만 하든지, 조금 먹고 자주 자금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낙찰을 받을것인지(물론 주택매매업사업자로 간주되는 등의 세법상의 문제등은 논외로 하더라도) 본인이 시장과 건설경기에 맞춰 그 운영방식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경매물건이 줄어들고 수익률이 박한 시장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는 돌고 도는 것!! 고금리와 경제불황속에서 잘 참고 인내한다면 또 언젠가는 경매시장의 봄날은 올듯하다. 지금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또 그날이 와서 허둥지둥하면서 기회를 놓칠것인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준비하고 공부해서 ‘기회의 그날’에 경매를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요긴하게 쓰든지! 그것은 본인의 맘가짐에 달려 있다.
나의 경매도 게임이 끝나지 않아 최종적으로 성공했다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적어도 성공의 결과로 향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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