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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2번째 이야기...

등록자 martist 등록일 2008/07/26 20:27 조회 10723

경락을 받고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그해 여름입니다..

아마도 연수동 원룸아파트를 팔고나서 바로 인거 같습니다...

연수동 1차시영아파트에 대해서 잠시 더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첫째로... 환승예정역 이라는 것이지요.. 현재는 인천 1호선 지하철 원인재 역입니다..

원인재라는 다소 생소한 지명은 원인재라는 옛날 명사가 살던 사택 같은 것이 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원인재 역에서 한 15분쯤 걸리는 것 같더군요..

걸어서..

현재는 원인재 역 바로 앞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전 초역세권이지요..

여기가 환승역이 됩니다. 바로 수인선이지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인천항 쪽에서 원인재역을 통과해서 논현택지지구를 통과해서

4호선 안산 대야미역 등에서 만나서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하여튼 환승예정역이고 지금 공사를 기초공사 하고 있습니다..

그 시영아파트 계약금을 내놓은지 2틀만에 받아서 저는 수원 영통지구로 갔습니다..

한 여름이었는데 제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처음 산 집이 14평 원룸 아파트 였으니 이젠 좀 목표를 높여서 2룸 아파트를 사기로 했지요..

경매도 들어가 봤는데 좀처럼 낙찰이 어려웠씁니다.

당시만 해도 인천보다 수원이 낙찰 률 낙찰가가 훨씬 높았지요...

마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장이었습니다.. 인천은 그나마 10% 마진은 기대할 수

있었지요....

답사를 겸해서 현장을 누빈 결과... 극도의 매매불황에 매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세가는 대략 8000만원 정도.. 매매가는 1억 500수준이더군요.

22평 .

그러니까.. 방이 2개에다가 거실이 적당한 크기 . 티비를 시청할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전용 15평..

빌라 원룸 이런데 만 살아본 몸이라.. 사실 아파트 평수에 대한 개념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22평 아파트가 도대체 얼만한지 전용이란게 뭔지 도대체 그냥을 알수 가 없었

지요..

30 대 후반의 총각치고는 참... 무식해도... 많이 무식합니다...

(지금은 40)

이 때 영통지역의 특색 하나..

전세가 딸린답니다....

그래서 기본융자 1500 정도는 있어도 전세가 나간다는 군요..

허허... 참내... 별 희한한 시장도 다 있네..

저는 강남에서 원룸 중개업을 했는데 융자 있는 집은 정말

전세 놓기 힘들었거든요.....

어쨌거나

필요한 현금 투자액은?

전세 8500 융자 1500 ...

매가? 1억 500 이었습니다..

중개인이 전세 8500에 책임지고 놔 주겠다는 군요..

허허;... 웬 떡이람..

고민에 고민을 해서..

1억 300에 신나무실 주공5단지를 계약 했습니다..

거실과 안방이 터 져 있는 신혼부부나 여유있는 싱글족 들이 살기에 아주

좋은 구조이지요.....

총 얼마를 투자 했을까요?

300만원으로 수원에 22평 아파트를 샀습니다...

머.. 약간의 이자를 내야 하긴 하지만..

수원 영통 택지개발지구는 상승한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었지요...

22평 이 30평 대랑 가격차이가 나도 너무 심하게 났었거든요..

30평 대는 거의 3억 수준이었습니다.....

그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투자 가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게 갈 길 이라고 봅니다...

매매계약이 9월 경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달 쯤 지났을까요...

일 대 사건이 터졌지요...

검단 신도시 발표..

추경직 건교부 장관의....... 참... 빅 뉴스가 있었습니다....

집없는 서민에게는 정말 청천 벽력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추 장관의 이 발표가 있고나서..

서울에서 반경 50키로 이내의 모든 부동산은 거의 20% 이상 폭등해버렸으니까요..

적게 봐도 10%는 넘었을 겁니다...

......

전세가와 매매가가 거의 차이가 없던 영통지역도 많이 올랐습니다....

참.... 이때 저는 신나무실을 사고 나서..

너무 갖고 싶은 물건이 하나 있어서 하나 더 샀습니다..

함께 알아보던 동생을 유치해서 말이지요..

롯데아파트 22평 ...

이것은 신나무실 보다 2000여 만원 더 비쌌는데

이 물건은 바로 탄력이 안붙었습니다...

결국 6개월 가까이 흐르니까...좁혀졌던 갭이 다시 벌어지더군요...

두번째 투자는 그렇게 해서 일반 매매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Negative로 생각한다면 사실 부동산은 벌어도 버는게 아니라고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이 때의 검단 사건 때는 사실 모든 물건이 상승했기 때문에.... 동반상승일 뿐이지

주식처럼 혼자서 먹고 나오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다만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도태 될 수 가 있으니 그게

더 문제이긴 합니다...

태인65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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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223 (220.85.xxx.254) 2008.07.28 13:23

소중한 경매수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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