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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을 아시나요?
등록자 martist 등록일 2008/07/28 12:42 조회 8151
사람들은 많이 다니는 거 같은데..
글들은 많이 안올라오는 군요.

아마도 태인이 교육전문기관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자료를 갖고 잘 정리해서 올려드리면 더 도움이 되겠으나

아직 사무실이 완전히 정비가 안되어서 자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네요.

무슨 전문 자료집은 아니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초보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고수 분들은 여기서 입찰 수기같은 건 안읽으시기겠죠...




다음은..

공매 낙찰 건입니다.. 투자로는 세번째 이지만 공매낙찰은 처음입니다..

그는.. ( 투자를 원하는 어떤 소액투자 희망자)

돈 천만원으로 재테크를 하고 자 합니다.

과연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저는 인천을 택했습니다.

머리커서 인천에 처음 간곳은 만수동입니다..

총각시절에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사는

저는 당시에 강남역에 반지하 투룸을 얻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좀 우끼는 이야기지만 방하나는 월세를 주었고 풀옵션 무보증으로

월 40만원받았습니다.. 세탁기냉장고 제공.. 전기세 잡세..모두 포함..

그집의 임대료는 1000-40만원이었습니다.

(,,, 도둑인가요... 그냥 재테크 , 집테크(룸테크) 일 뿐입니다.)

세입자는 2년 가까이 잘 살다가 나갔습니다..


강남역에서 9100 광역버스를 타고 쭉~~ 제2경인타고 가다보면

첫번째 정거장이 인천 남동구 만수동입니다...

처음 가본 그곳은 참 희한 했습니다..

대략 여자친구를 만난것이 2003년 후반기 쯤 인거 같은데 당시에

강남에서 만수동을 가면 희한한 풍경이있었습니다..

강남-서울에서는 도저히 볼수 없는 풍경이지요..

전봇대 벽면에 광고가 많습니다... 현금 1000만원 빌라 매매..

현금 1500만원 실입주... 현금 800 만원 융자 2000만원 빌라 매매..


머.... 이런거 였습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아무리 2003, 4년 이라 해도 당시에

강남에서 전세방이 4000만원 5000만원 7000 만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는데

현금 1000만원으로 집을 살 수 있다는 머 그런ㅇ 얘기입니다...

...........................

의식의 전환?


좀 거창하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큰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과 의기소침... 무기력증 등이

합해져서... 스스로를 약하게 비하하거나.. 자신감없어하는 면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당시만 해도 돈 1000만원으로 집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천에서 그런 벽면 광고를 참 많이 도 보았습니다..

저의 반응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 보고 집을 샀을 까요?

아니면.. 저런 미친새끼들 사기 치고 있어..

천만원 짜리 집이 어디있냐... 띠뱅이들아..

이랬을 까요?



어쨌거나.... 저는 그 정보들을 더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서 경매를 배웠는데


서울에서는 당연히 살수 가 없었고..


그래서 선택한 시장이 인천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강남에서 가깝고 차 한번에 바로 갈수 있는곳이지요.. 강남에서..


첫번째는 그래서 연수동이었고.

연수동에서 해보니.. 인천은 그래도 멀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수원 영통지구...

영통이 올라버리니까... 갈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간곳이 다시 인천 송도..


연수구....

공매물건을 답사하던중 임장을 간곳이 청학동이라는 곳입니다...


청학동..


무슨 지리산에나 나오는 곳 같습니다...


청학동..


저는 중개업까지 해서 7년 부동산 생활중에서 제일 사랑스런운 동네가

바로 이 청학동입니다..

지금도.. 마누라 직장만 아니면 전 이곳에가서 살고 싶습니다..

이 청학동은 바로 뒤에 연경산이 있고 이 연경산에는 청학사(?) 라는 절이

있습니다.. 아주 이쁘고 아담합니다....

이 청학사(연경사인지 기억다소 희미) 앞 약수터에 가만 서 있으면

저 멀리 송도 건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닷 바람 산바람을 온 폐와 코와

입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바람이지요....


바로 이 청학동이 저의 세번째 투자 처가 되었습니다...


물건 소개..

공매를 보고 왔는데 (공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반지하 빌라 였습니다.. 코너 자리였고..

첫임장에 아무도 없어서 우유구멍으로 안을 들여다 보니..

일단 밝았습니다...

저는 지하방은 일단 밝으면 삽니다..ㅎㅎ

선순위 전세권자 가 있었습니다..

권리 분석을 해보니 몇 백 물어주면 되는 거 였습니다....


낙찰을 받았지요..


낙찰가는 970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순위 전세를 껴안으면... 원가가 대략 2000만원~2500 정도 였습니다..

아.. 몇 백 물어주는 게 아니고 그러고 보니 대략 1500정도 인수하는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낙찰을 받고 다시 시장조사를 했지요...

현지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절망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저는 현금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했고 또... 사실상 직업이 별로 없었으

니 투자를 해서 매매해서 불리고 경비쓰는 방식 외에는 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현지 부동산 왈...

이동네 빌라 아무도 안사요.. 누가 이런데 빌라를 사겠어요?

2000에 내놔도 안팔릴 겁니다.

지하는 찿는 사람이 없어요..

여기는 학교가 멀어요..

전세는 아주 싸게 놔야 돼요..


머..... 이런 이야기들...

중간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줄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지요..


잔금을 치르고 도와주는 파트너(동업자, 현재 저희회사 감사임) 와 협력해서

일반매매로 반지하 빌라를 하나 더 샀습니다.

취득가는 경매랑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인근에 또 공매가 나와서 대략 그가격에 하나더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시안게임이 확정되었습니다...


돈 많이 벌었냐고요?

ㅋㅋ..

게임이 확정되고 나서 한 6개월뒤..


청학동 빌라 는 모두 따블이 되었습니다..


저한테 이 빌라들을 사신분은 돈 많이 벌었고요..


저는 하나님이 쉽게 성공시켜주지는 않겠답니다..


저는 대략 20~30% 마진 내고 두개 팔고 하나만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세 2200에 놨습니다.. 나중에..

취득가는 2500 이고. 현 시세는 5000에서 더 뛰어서 호가 6000합니다..


반지하가...


어쨌거나 여기서 할 이야기는


청학동...


첫 취득 당시 아무도 찾지않는 정말 천(low value) 한 땅(동네) 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개벽을 했지요..


남들은 인천 서구 가정동 이런데를 주로 갔습니다만..

저는 교통편이 나빠서 못갔습니다..


저는 지금 제 2의 청학동을 찾고 있습니다...

근데.. 쉽지는 않네요.. .....


승리하는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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