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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파트 경매입문기
등록자 sonnets 등록일 2008/12/07 00:36 조회 15311
지금으로부터 1년 여전 생애 처음으로 낙찰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었던 중계동 22평 아파트.

1층이라는 단점은 있었지만 대단지에 지역난방 그리고 7호선 역세권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두어, 당시 1억 5천이라는 감정가 대비 85%에 써서 낙찰을 받을 수 있었다. 북부는 한참 뜨거운 시기였지만 1층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고작 3명만이 응찰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지난 겨울 명도를 어렵사리 마치고 올수리하여 1억 가까이 전세를 주었다. 수리비 포함한 제경비를 모두 제하고나면 4천만원에 집한채를 장만한 셈이다. 게다가 올해 초중반엔 노원구 아파트가 초급등세를 타면서, 그야말로 억소리 나게 올라주는 행운까지 따라주었다. 회사 연봉보다 더한 수익을 올려준 복덩이인셈.

현재는 수도권 모든 아파트가 거품이 빠지고 노도강도 맥을 못춘다지만 나에게 근심은 없다. 평당 500만원대에 장만한 아파트인데 아무렴 그 이하로 떨어지기야 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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